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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설렁탕엔 깍두기!! 깍두기를 만들었어요~ 첫작품이예요 ㅋㅋ

사나이로 2007. 3. 20. 17:47

 

 

깍두기를 첨~ 만들어봤어요.

 

두근두근 왜이리 떨리는지~~ ㅋㅋ

 

레시피는 내 맘대로~

 

그냥 겻눈질로 보고 배운걸 레서피 삼아~

 

제 맘대로 담그어 봤습니다 ^^

 

 

한 2~3일 후에야 제 맛을 볼 수 있겠지만요 ㅋㅋ

 

그래서 떨려요 ㅠㅠ

 

 

 

재료 : 무 큰거 1개, 굵은 소금 , 고추가루, 양파, 마늘, 새우젓, 생강, 파( 이왕이면 쪽파 ^^)

         매실원액, 사이다 ( 요 두개는 없음 설탕으로 대체^^)

 

재료는 간단하죠 ^^

 

저도 그냥 밤 9시경...

 

심심해서 ㅋㅋ 집에 있는 재료 가지고 만들었어요.

 

때마침 무가~ 있어서^^ ( 시댁에서 얻어옴 )

 

 

 

시어머니 협찬 조선무 입니다.

 

엄청 크죠? ^^

 

전 이게 너무 큰 것 같아서 5센티 정도는 국 끓일때 넣으려고 따로 빼놨는데..

 

이왕이면 무 2개 정도로 할걸.. 하는 후회가 됩니다.

 

막상 담궈 놓고 보니 얼마 안되네요? ㅠㅠ

 

 

무는 흐르는 물에 씻어 흙을 털어내고 수세미 같은 도구를 이용해 잘 다듬어 주면 되는데요

 

열받으심 그냥 감자 깎는 칼로 막 난도질해서 껍질을 정리해주세여^^

 

저 역시~ 성격상 ... 감자칼로 다 긁어 내버렸습니다 호호호^^;;;

 

 

깍두기 처럼 네모지게 썰어도 되구요~

 

전 설렁탕집 깍두기 흉내내려고 약간 큼직하게 썰어놨어요.

 

원래 이것보다 더 컸는데 가위로 잘라내고 먹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반으로 더 썰었습니다 ㅎㅎ 취향에 따라 맘껏~

 

하지만 설렁탕집 깍두기니 모양은 조금 흉내내주자고요~^^

 

 

요 굵은 소금도 준비해주시고요~~

 

집에 먹다 남은 사이다가 있음 또 좋습니다 ㅎㅎ

 

식탁 위에 사다 놓은지 1주일이 넘어가는 김 빠진 사이다가 굴러다니고 있었는데

 

때마침~ 너 잘만났다 ㅋㅋ 어찌나 기뿌던지~~~

 

사이다 2컵에 요 굵은 소금 4스푼을 넣고 잘 섞어주고요.

 

사이다가 없으면 안넣어도 됩니다 ^^

 

사이다를 왜 넣냐고요?

 

일단 달구요^^ 설탕을 넣음 김치나 깍두기가 물컹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요걸 넣어봤어요. 톡쏘는 맛이 시원하기도하구~

 

김빠진 사이다를 어디에 쓰겠어요 ㅠㅠ

 

조미료 대신 맛을 내주기 위해 호호호^_*

 

 없음 안넣어도 되요^^

 

 

그리고 미리 썰어 둔 무를 넣어 잘 버무려주고요..

 

사이다가 많음 더 넣어도 되는데 전 별로 안되서 2컵 밖에 못넣었어요.

 

사이다 양이 적어서 무가 다 잠기지 않으니 10분마다 뒤적이면서

 

약 40분정도 절여둡니다.

 

 

 

 

무가 절여지는 동안 이번엔 속을 만들어보아요.

 

 

양파 1개 갈아서 넣구요~

 

믹서기 사용할까 하다 설거지가 귀찮아서 그냥 요 채를 이용해서 갈아 버렸어요 ㅎㅎ

 

 

양파 간 것에 다진 마늘 3스푼 , 고추가루 반컵, 생강 다진거 반스푼, 새우젓 2스푼,

 

파 1컵 정도 다져서 넣고 잘 버무려 둡니다.

 

저 파는 쪽파는 아니고요.. '조선파'라고 한다는데 별로 맵지 않구요, 굵기도 대파보다 얇아요.

 

쪽파보다는 조금 굵고^^ 이런 김치 종류엔 쪽파가 제격인듯 한데 요 조선파도 괜찮네요^^

 

그리고 전 설탕을 쓰지 않으려고 매실 원액을 4스푼 넣었어요.

 

약간 새콤하면서 달콤한맛이~ 느끼한 음식과 잘 어울릴거 같아서 ㅋㅋ

 

이래놓고 망치면 완전 충격인거다 ㅠㅠ

 

매실원액이 없으면 설탕으로 대체해주세요. 약 3스푼정도면 될거 같구요..

 

사이다도 있음 이때 5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그럼 양념이 잘 버무려 진답니다 ^^

 

 

 

 

 

ㅎㅎ 완성된 양념~~~~

 

이런거 처음 해보는데 넘 기뻐요..

 

색은 일단 성공인듯하구...

 

ㅋㅋㅋ 아 기뽀~~

 

 

집에 배즙이 있었다면 반팩 정도 넣었을텐데.. 배즙이 똑 떨어졌네요 ㅠㅠ

 

배즙이나 배가 있다면 조금 넣어도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괜찮을거 같아요~~

 

 

사이다에 담구워 둔 무는 체에 걸러 물기를 다 빼구요

 

다시 한번 소금을 2스푼 정도 뿌려서 절여두세요.

 

맛소금, 꽃소금 아니 되옵니다~

 

꼭 천.일.염. 굵은 소금으로 해주세여^^

 

 

20분정도 더 절인 무는 다시 체반에 받쳐 물기를 빼내구요

 

무를 다시 씻거나 꾹 짜거나 하지는 마세요^^

 

 

 

 

20 분뒤 무에 고추가루 1스푼을 뿌려 잘 버무리고요~

 

 

 

색이 예쁘게 들게 10분 정고 그냥 두세요.^^

 

이때도 약간의 물이 나올 수 있는데 버리진 마시구요~~

 

 

그냥 양념하고 잘 섞어주면 됩니다 ㅎㅎ

 

 

 

잘 버무려진 깍두기 ㅋㅋ

 

하나 집어 먹어봤는데 맛있어요.

 

솔직히 하나 집어 먹다 4개나 먹었습니다 -_-;;;;;;;

 

 

 

 

 

 

빨갛게 잘 버무려졌죠?

 

원래 양념이 이렇게 많지 않은데 볼에 뭍은걸 다 긁어서 넣다보니 ㅋㅋ

 

 

이제 2~3일간 실온에서 숙성 후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면 되는데..

 

막상 담궈 놓고 보니 얼마 안되네요?

 

뜨악~ 4~5일이면 다 먹을거 같아요 ㅠㅠ

 

담엔.. 넉넉하게 무 3개 정도로 만들어 봐야겠어요 ㅋㅋ

 

굴도 넣고 만들어 보고 싶어요~

 

 

 

얘들아 잘 익거라..

 

울 남편 깍두기 실패했을까봐 걱정중이시다 ㅠㅠ

 

누나가 첨~ 만들어 본 작품이니 부디 성공하길 ...

 

망치면 누나 혼자 다 먹어야한다 ㅠㅠ

 

 

이제 깍두기도 만들었으니 설렁탕도 끓여야하나 -_-;;;;;;;

 

설렁탕은 좀 무리인듯 하고

 

요것 다 먹음 굴넣고 다시한번 도전해 볼께여^^

 

배추 김치도 만들어보고요 ㅎㅎ

 

 

도전하는 자는 아름답다~ ^^ 화이팅!!

 

 

 

이틀 뒤에 완성사진을 올리겠습니다 ^^

 

* 깍두기가 익는 동안 뚜껑을 열지 마세요^^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하면 숙성이 제대로 안된답니다 ^^

 

 

 

 

 

 

 

30시간 후 깍두기는 ?

 

 

 

아직 다 익지는 않았어요^^

 

그냥 접시에 담아서 하나만 먹구 다시 김치통으로 직행 -_-;;

 

남편이 먹어보더니 잘된거 같다네요 ㅋㅋ ( 사실 제가 억지로 대답하게 시켰음 ㅠㅠ)

 

익으면 맛있을거 같아요. 아직 한 이틀 정도는 더 익혀야 할 듯함 ^^

 

이틀 뒤에 다시 사진 올릴게염~

 

 

 

출처 : ♥ 불량 주부의 쿠킹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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