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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의 변신

사나이로 2009. 2. 11. 16:31

끼니때마다 꺼내 먹는 김장김치도 슬슬 질릴 때가 왔다. 김치전이나 김치볶음밥도 이제 식상한 메뉴. 만들기 쉽고 모양도 예뻐 손님상에 내도 좋은 ‘특별한’ 김치요리를 소개한다.



김치불고기말이쌈

필요한 재료│김치 ½포기, 쇠고기(불고기용) 50g, 밥 2공기, 미나리 20뿌리, 소금 ½작은술, 참기름 ½큰술, 불고기양념(간장·다진 파 ½큰술씩, 설탕·다진 마늘·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⅓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김치는 소를 털어낸 다음 한 잎씩 떼고, 미나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다.

2 쇠고기는 얇게 저며서 불고기양념을 넣고 버무린 후 팬에 볶는다.

3 밥은 믹싱볼에 담고 소금, 참기름을 넣어서 밑간한다.

4 김치에 밥과 불고기를 올려서 돌돌 만 다음 미나리로 묶는다.

[Tip]

불고기양념에 김치소가 더해지면 간이 셀 수 있으니 김치소를 조금 털어내는 것이 좋다. 누구나 좋아하는 불고기와 김치의 맛이 잘 어우러져 도시락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끼니때마다 꺼내 먹는 김장김치도 슬슬 질릴 때가 왔다. 김치전이나 김치볶음밥도 이제 식상한 메뉴. 만들기 쉽고 모양도 예뻐 손님상에 내도 좋은 ‘특별한’ 김치요리를 소개한다.


※김장김치 중간 점검

김치가 싱겁다면?

다시마 우린 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끓여서 식힌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약간 풀어서 하루 정도 냉장한 다음 김치에 붓고 같이 섞는다. 이것을 다시 통에 담아 3~4일 정도 지나면 먹는다.

짜다면?

무, 양파를 곱게 간 다음 찹쌀풀을 쑤어 같이 섞는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조금 섞는다. 보관해둔 김치를 덜어내서 준비한 찹쌀풀을 김치 사이사이에 넣는다. 이렇게 양념한 김치를 다시 통에 담고 잘 밀봉한 다음 1주일 정도 두었다가 먹는다.

젓갈을 많이 넣었다면?

김치에 젓갈이 많이 들어가 짜다면 갓, 무 등을 더 썰어 넣거나, 끓인 물에 식초를 약간 넣어서 식힌 다음 김치와 섞어서 3일 정도 두면 젓갈 맛이 덜 난다.

맵다면?

짜지 않고 아직 덜 익은 매운 김치는 상온에 하루 정도 두어 익은 맛이 나면 냉장고에 넣고 3일 정도 후부터 먹는다. 매운맛은 김치가 발효되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덜 익은 김치는 익힌다. 또 짜면서 매울 때는 무, 실파, 미나리 등의 채소에 소금을 약간 넣어 버무린 다음 김치 사이사이에 넣고, 김치가 익었는데 매우면 소금물을 끓여서 식힌 다음 김치에 충분히 부어서 매운맛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김치보쌈전골

필요한 재료

김치 ½포기, 붉은고추 1개, 대파 ¼대, 쑥갓 3줄기, 김칫국물 ½컵, 다시마 우린 물 3½컵, 국간장 1작은술, 굵은소금 적당량, 김치보쌈소(다진 돼지고기 150g,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양파 ¼개, 소금 약간, 간장 ½큰술, 후춧가루 ⅓작은술, 달걀 1개)

이렇게 만드세요

1 김치는 소를 털어낸 다음 한 잎씩 떼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쑥갓은 4cm 길이로 썬다.

2 믹싱볼에 김치보쌈소 재료를 담아 골고루 섞는다.

3 김치에 김치보쌈소를 올리고 돌돌 만 다음 냄비에 담고 다시마 우린 물을 부어서 자작하게 끓인다.

4 ③의 국물에 김칫국물, 국간장, 굵은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추고, 고추, 쑥갓,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으면 불을 끈다.

[Tip]

김칫국물이 너무 시어서 넣지 못할 때에는 고춧가루를 조금 넣으면 칼칼한 맛이 되살아난다. 신 김치 냄새가 심할 때에는 물에 한 번 씻는 것도 방법.

 


※김치 대표 메뉴, 김치찌개 더 맛있게 먹는 법

1 돼지고기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고기를 볶다가 김치를 같이 볶은 다음 육수를 넣어서 끓인다. 멸치 국물을 낼 때는 내장과 머리를 제거한 멸치를 물에 30분 정도 담가 우린 다음 불에 올려 거품이 나면 멸치를 건져낸다. 여기에 김치를 넣어 끓이면 잡내가 나지 않는 깔끔하고 구수한 맛의 김치찌개가 완성된다. 참치김치찌개를 끓일 때 기름을 따라내고 참치만 넣으면 조미료 맛이 덜 나서 개운하게 먹을 수 있다.

2 김치에 양념이 많으면 김치를 살짝 씻은 다음 넣어 찌개를 끓이고, 고춧가루 등의 양념이 적은 김치는 찌개를 끓이다가 고춧가루를 넣어서 칼칼한 맛을 더한다. 맛있는 김치로 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꼭 김칫국물을 넣어 끓인다.

3 김치찌개에 시원한 맛을 내고 싶다면 소금으로 간을 하고, 감칠맛을 내고 싶다면 국간장을 아주 조금 넣는다.



김치새우말이커틀릿

필요한 재료

새우(중하) 16마리, 김치 ¼포기, 밀가루·빵가루 1컵씩, 달걀 2개, 식용유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새우는 두 번째 마디에서 내장을 제거한 후 껍질을 벗기고 옅은 소금물에 씻어서 물기를 없앤다.

2 김치는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다음 2.5cm 폭으로 썬다.

3 빵가루에 물을 뿌려서 촉촉하게 하고 달걀은 그릇에 깨서 잘 푼다.

4 ①의 새우에 밀가루를 바르고 김치를 돌돌 만 다음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으로 묻혀서 180℃ 기름에 노릇하게 튀긴 후 기름을 제거한다.

[Tip]

신 김치는 오징어, 닭고기 등 해물, 육류와 잘 어울려 특별한 소스 없이도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베이컨과 같이 말 경우 짠맛이 강해지므로 김치를 물에 담가 짠맛을 제거한 후 튀기면 색다른 맛이 난다.

 


※신 김치 이렇게 드세요!

1 신맛이 많이 날 경우 달걀 껍데기 2~3개 분량, 혹은 달걀 2개를 김치통에 넣고 하루 정도 두었다 꺼내거나 조개껍데기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빻아서 망이나 면포에 넣어서 같이 두면 신맛이 줄어든다.

 

2 김치에서 군내가 날 정도면 물에 양념을 씻어낸 후 15분 정도 담갔다가 쌈을 싸 먹거나 멸치, 마늘, 된장을 넣어서 지져 먹는다. 김치 냄새도 줄고 약간 새콤한 맛이 돌아 입맛을 돋운다.

 

3 동치미 표면에 흰 태가 끼었다면 무를 깨끗이 씻어서 곱게 채썰고 다시 물에 한 번 헹궈 신맛과 좋지 않은 맛을 제거한 다음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등의 양념을 넣어서 무쳐 먹으면 맛있다.



기획 | 이하나 기자
사진 | 윤용식
요리 | 김외순
자료제공_우먼센스

우먼센스  기사전송 2009-02-10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