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워홀
보름여 모자란 2년,
총 718일
'그래서, 돈은 얼마나 썼냐?'
떠나기 전에는 누구라도 붙잡고 묻고 싶었고,
돌아온 후에는 누구든지 붙잡고 물어오는,
바로 그 질문.
여행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라고들 하지만-
집도 절도 통장도 모조리 정리해봤자 수중에 쥐어지는 금액이 수줍어
'돈'이라는 녀석은 떠나기 직전까지 마음 한구석을 옥죄어 오는 마지막 화두였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여행도중 워킹홀리데이로 모자란 경비를 벌어야했던-
뜨거운 감자같던 바로 그 문제. '여행경비'
떠났던 사람들을 스토킹해 붙잡고 물어봐도,
분노의 광클릭으로 정보의 바다를 헤매고 디벼봐도,
딱히 이렇다 할 정보를 찾기 어려워 답답했음에,
떠나는 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떠난 후에는
또 다른 떠남을 마음먹고 준비할,
무거운 마음과 가벼운 지갑 사이에서 고민할 누군가를 위해,
꼭 하루하루 쓴 경비를 차곡차곡 정리해 공유하리라-
,
하여,
그다지 꼼꼼하지 못한 성정에도 불구하고,
떠나온 날로부터 귀국한 그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여행에 사용한 모든 경비를, 사탕 하나 까먹은 내역까지 모조리 기록했고,
숙소에 돌아와 잠들기 전, 환율을 계산해 엑셀로 정리했습니다.
손 때 묻은 이 애증의 파일을
더이상 묵히면 숙변이 될 것만 같아,
이제 그만, 세상을 향해 뱉어봅니다.
,
시작 전,
안내 및 참고사항-
*경비 내역은 기본적으로 멋지와 선임, 2인 사용내역 기준이며, 홀로 떠나시는 분들을 위해 1인 사용내역으로도 정리했습니다.
*도주자들은 삼십대 초반의 여성 둘로, 기깔나게 럭셔리하지도, 심하게 굶주리지도 않는 선에서 여행하였습니다.
숙소는 대부분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 도미토리, 식사는 길거리의 현지인 식당을 이용하거나 재료를 구입해 요리해 먹었으며,
기념품은 일체 구매하지 않고, 의류는 현지 할인마트나 중고 빈티지 숍에서 구매해 입다 버리는 식의 여행 스타일이니 참고해주십시오.
* 포스팅 본문에 작성된 내용은 여행 준비 비용 및 항공료가 제외된, 순수히 여행지에서 사용한 금액입니다.
허나 첨부된 엑셀파일에는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 '준비물품 구입 비용', '개별 항공권 금액' 및 '일자별 경비 사용 내역'이
엑셀파일 각 Sheet별, 개미 같은 디테일로 기록되어 있으니, 필시 유첨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함께 보심을 추천합니다.
*최대한 정확히 작성하려 용을 썼으나, 술 먹고 뻗어 기억을 지운 날 or 엑셀 드래그하다 삐끗 or 사칙연산 바보
등등허리등등의 사유로 오차 범위 ±5% 정도는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게시물은 각종 그래프 및 도표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PC 모니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손바닥만 한 모바일 액정으로 보시는 분들은 딥빡이 몰려올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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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이작!
개요
기간
항공권료
국가별 평균 1일 경비(1인 기준)
*Zimbabwe는 하루(정확히는 반나절) 경유한 나라로, 비자비용과 빅토리아 폭포 관광비 때문에 경비가 겁나 많아보이게 집계됨.
*하루 경비가 가장 비쌌던 여행지는 하루 평균 67,837원이 든 보츠와나이며(짐바브웨 상기사유로 제외)
가장 저렴했던 국가는 하루 평균 17,794원이 든 Incredible !ndia, 인도 입니다.
허나, 이 데이터는 국가별 환율이나 물가 외에도 여행지에서 뭘 하고 뭘 먹고 뭘 봤는지에 따라
여행자마다 천차만별로 상이할 수 있으니, 그저 느낌만 잡는 용도로 사용하심이 옳다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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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각 국가별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블로그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블로그 주소**
→ 운영하는 블로그가 네이버 상에 둥지를 틀고있기에, 질문은 이 곳에 댓글 달아주시는 것보다
블로그 상에 남겨주시는 것이 빠르게 답변드릴 수 있으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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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부디,
떠남을 꿈꾸는-
떠남을 준비하는-
이름 모를, 하지만 필히 아름다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피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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