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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수중 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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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인간이 들어가기 전부터 각종 생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간은 이 동 식물들에 대해 침입자인 셈이다. 각종 생물들은 자신의 환경이나 그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을 물거나 쏘거나 전기충격을 주거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격한다.
우리 나라의 주위 바다는 이러한 부분에서 볼 때 열대지방의 바다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동남아로 원정 다이빙을 가고 우리 주위의 바다의 온도가 점차 올라가 마치 열대 바다처럼 열대에서 볼 수 있었던 동물과 식물들이 살아가기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기껏, 해파리, 몇 몇 쏘는 물고기, 그리고 바다에 붙어있는 조개 등이 위험 동식물이었으나 이제는 상어 등 각종 다양한 동식물들이 위험 요소로 작용하게 되었다.
1. 접촉시 자극을 주거나 독을 함유하고 있는 것
1)해면 해면의 대부분은 해가 되지 않는다. 약 5,000여종이 있는데 그 중 12종 정도가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한다.
증상은 주로 발적, 관절통, 부종 등이다.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로션이나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바른다.
2)말미잘과 산호 독을 품고 있다 라기 보다는 딱딱한 껍질에 마찰되어 피부가 벗겨지거나 상처를 입고 그 때문에 잘 곰는다 증상은 국소 부위의 통증, 작열감, 가렵고, 붓고 주위가 화끈거린다. 치료는 깨끗이 씻고 죽은 조직이나 피부는 국소 절재하고 파상풍 예방접종과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3)해파리 우리 나라 주위 바다가 심하게 오염되면서 많은 해파리가 있다. 특히 오염된 곳이나 항구 주변이 심하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눈으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집단적으로 해파리에 쏘여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2mm내외의 작은 해파리 유충이 노출된 곳이나 물이 들어간 부분에 집중적으로 증상을 보이는 예가 많다. 가장 흔히 피해를 주는 것이다.
독성은 경한 것에서부터 심하면 사망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독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은 단백질, 효소, 다당류, 그리고 테트라민과 같은 물질이 복합된 것이다.
증상은 통증이 바로 나타나고, 빨갛게 부어 오르며 그 모양이 일반적으로 선형으로 나타난다. 흔히 농포,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민감한 사람은 과민성 쇼크가 올 수도 있다. 심하게 쏘이면, 근육통, 복통, 전신 발열, 오한, 오심, 구토, 호흡장애, 심장정지까지 올 수 있다. 사망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예전부터 호흡기나 심장에 이미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Chironex 종류의 해파리는 건강한 사람도 15분 이내 사망케 할 수 있다.
치료는 Chironex에 쏘였을 때, 식초를 국소 부위에 사용해서 독을 중화 시키고 남아있는 촉수를 제거한다. 국소 진통제 및 스테로이드를 주사(주로 혈관 내)하거나 hydrocortisone 10mg을 매 2시간마다 주사한다. 필요에 따라 환자의 혈압,맥박 등을 모니터하고 과민성 반응에 대한 치료도 한다. 이것을 정리하면: 남아있는 자극원인 촉수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Decadron을 주사하거나 먹인다 항히스타민제를 사용 상처부위를 알코올, 식초 또는 바닷물로 씻고 소독한다. 필요하다면 의료기관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응급후송기관에 연락하고, 쇼크를 치료하며 맥박과 호흡이 없을 때는 심폐소생술을 한다. 체온 유지 산소 공급 그리고 통증을 치료한다.
4)극피동물, 불가사리의 가시 불가사리 중에서도 가시가 있고 독이 있는 것이 있다 그러나 그 독 성분은 모른다. 증상은 부종 홍반 그리고 통증이 급작하게 나타난다. 치료는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파상풍 예방접종을 한다.
5)성게 성게는 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고 가시가 피부를 파고 들어가서 부러진다. 그 부분은 검은 점으로 변하고 바로 그 부분에 통증과, 관절통, 부종 그리고 저리다.
치료는 가시를 제거해야 하는데, 수술적으로 가시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는 이물 반응이 있거나 가시가 관절 안으로 들어가 있을 때 해야 하며,
뜨거운 물에 담그고 60- 90분 정도 있으면 통증과 부종이 완화된다.
국소 부위에 항생제와 파상풍 예방접종도 권장한다.

6) 해삼 대부분은 괜찮으나 어떤 종류는 이상한 액체를 분비하고 이 액체가 닿은 부위는 피부염을 눈에 닿으면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을 입었을 때와 같은 느낌을 준다. 치료는 많은 양의 물로 여러 번 씻어 내는 것이다.
2.독을 주입하는 것
1)나사 조개 이 조개가 가지고 있는 독은 신경근육 증상을 일으키는 독성과 신경의 흥분을 방해하는 물질로 되어 있으며,
그 증상은 작은 구멍이 있으면서(찔린 자국에), 그 부위가 하얗게 창백하고 부종이 있다. 그리고 그 부위에 심한 통증과 저림, 입과 입술에 마비증상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호흡기능이 저하되거나 호흡마비가 있을 수 있다.
치료는 다리를 고정시키고 압력을 가하여 드레싱하며,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면 시행하고 찔린 자리를 잘 씻고 진통제와 파상풍 예방 접종을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호흡기능을 관찰해야 한다.
2)파란 고리가 있는 문어 독은 침샘에서 생산되며, maculotoxin 이라고 하며 tetradotoxin과 비슷하다. 증상은 물린 자리에 통증이 없으면서 마비가 온다. 마비가 오는 모양은 입, 목 그리고 머리에 감각이상으로 시작해서 오심, 구토, 숨이 가쁘고 때로는 무호흡이 오기도 한다. 또 시각 장애, 말하기가 어렵고 음식을 삼키는 것도 어렵다. 전반적으로 허약하고 결국 마비가 온다. 이렇게 진행되는데 약 4- 12기간 정도 걸린다.
치료는 물린 자리를 깨끗이 씻고 물린 팔 다리를 고정하여 압박고정 하여 드레싱한다. 파상풍 치료와 호흡기능을 관찰하는 것도 필요하다.

3)가오리 꼬리 끝 부분의 등쪽에 톱날과 같이 뼈가 돌출되어 있다. 대부분은 다이버가 모르고 밟거나 꼬리를 잡아 찔린다. 독은 열을 가하면 활성이 떨어지고 심한 혈관 수축능력이 있다.
증상은 국소부위에 심한 통증과 하얗게 창백해지면서 부종이 온다. 가장 자리는 톱날처럼 들쑥날쑥하고 침이 보이기도 한다. 흔히 이차적인 감염을 동반한다.
전신적인 증상은 침을 흘리고, 땀을 흘리며, 구토, 설사, 경련, 저혈압 그리고 심혈관계의 허탈이 있다.
치료는 침이 박힌 것을 제거하고 세척한다. 통증이 가라 앉을 때까지 더운 물(50°)에 넣고 진통제 예방적인 항생제 그리고 적응이 되면 파상풍에 대한 치료도 한다.
4)바다 메기 열에 약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국소 부위의 통증 외에 전신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드물다. 근육경련, 쥐가 나고 피로감을 느끼며 졸도할 수도 있다.
응급실에서의 치료는 상처부위를 더운 물에 담그고 변연 절제한 뒤 더운 물로 깨끗이 세척한다. 항생제는 비브리오 균을 죽일 수 있는 3세대 cephalosporin을 사용한다.
5)쏨벵이 종류로는 lionfish와 stonefish가 있고 독은 가오리 독과 비슷하게 열에 약하다.
증상은 찔린 즉시 바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발적, 부종, 그 부위가 하얗게 변한다. 그리고 오심, 구토, 저혈압 또한 정신착란까지 올 수 있다.
치료는 그 부위를 깨끗이 씻고, 죽은 조직은 제거한다. 더운 물에 약 30분- 90분간 담근다. 진통제를 사용하고 약이 있다면 emetine을 1ml 주사하면 좋다. 항생제와 파상풍 치료도 같이 한다.
6)바다 뱀 우리 나라에 없기 때문에 생략한다. 그러나 이 독은 코브라의 독보다 더 독하고 열에 안전하기 때문에 물린 부위를 더운 물에 담가도 효과가 없다.

3.독이 있는 것을 먹었을 때
1)마비 독성을 가진 조개 대합, 가리비, 굴 등에 있는 독으로 그 독은 saxotoxin이라고 하고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아 요리를 하거나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이 독은 흥분된 세포막의 Na+ 채널을 방해하고 신경과 근육의 action potential의 전달을 못하게 막는다.
증상은 먹고 난 뒤 30분 이내에 바로 나타난다. 입술, 혀, 잇몸, 얼굴에 감각이상이 나타나고 이것이 체간으로 옮겨간다. 그리고 더 심해지면 호흡마비까지 온다.
소화기계통의 증상은 먹고 난 뒤 몇 시간에서 몇 일 뒤에 나타날 수 있으며 오심, 구토, 설사 그리고 복통이 온다 치료는 특별한 치료가 없다. 그냥 전신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한다.
2)고등어 종류의 고기 참치, 고등어, 가다랭이와 같은 고등어류에 속하는 고기를 잡아서 햇빛이나 온도가 높은 곳에 있다 보면, 부패되어 histidine, histamine & saurine과 같은 물질이 분비된다. 이와 같이 부패한 고기는 쓴, 그리고 매운 맛이며
증상은 먹고 난 뒤 첫 1시간 안에 histamine과 유사한 독성을 보인다. 두통,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맥박이 빨라진다. 저혈압, 기관지 경련, 두드러기 그리고 과민성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소화기 증상은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목마르고, 소화불량이 있다. 치료는 위세척, 항히스타민을 사용할 수 있고, 호흡 및 순환계를 지원하는 치료를 한다.
3)복어 독 너무 잘 알려진 복어 독, 즉 tetradotoxin, 은 간과 생식기관에 많다. 실수로 먹었다면, 증상은 먹은 독의 양에 따라 비례하고 근육의 연축이 심하다.
치료는 위 세척, 호흡정지가 되지 않도록 하고, 이 증상은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치료도 그 정도는 해야 한다. 진정제도 사용한다.
4.사람을 물거나 공격하는 것 우리나라는 이런 동물에 대해서는 안전한 국가였으나 최근 봄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식인 상어가 출몰하고, 원정 다이빙 때 이와 같은 동물을 만날 수 있다. 이와 같은 동물로는 창꼬치, 곰치 뱀장어, 그루퍼, 식인 골, 바다 뱀, 바다 악어 그리고 상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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