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 예방 생활 습관 불혹의 제니퍼 애니스톤을 펑펑 울게 만든 흰머리. 단 한 올만 발견돼도 여자들에겐 주름 한 줄이나 다를 바 없는 충격을 준다.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노화 현상인 새치는 생체 나이가 높아졌음을 눈으로 확인하게 해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화의 증거로 인식되어 있어 이제 나도 늙었다는 걸 눈으로 확인받는 것이기 때문. 그러나 생체 나이는 노력하면 다시 되돌릴 수 있다. 더 이상 흰 머리는 그만! 다음의 생활 수칙을 의식적으로 지키도록 하자.

□ 야간 활동을 줄인다 체력이 보충되고 세포가 재생되는 시간인 야간에 제대로 잠을 자지 않으면 기력이 소모되어 영양분이 머리카락까지 공급되지 않는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앞당겨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바꾼다.
□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는다 현대인의 생활 특성상 스트레스를 완전히 막기는 불가능하다. 적당한 스트레스를 즐기되 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잊고 활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아라. 몸을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이면 더 효과적이다.
□ 머리를 자주 빗는다 의외로 사람들은 아침에 머리 말릴 때를 제외하고는 머리를 잘 빗지 않는다. 낮 시간이나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리를 빗으면 혈행이 좋아져 새치가 예방된다. 참 쉬운 브러싱 법칙 빗살 끝이 둥글고 나무 소재인 쿠션 브러시만 있으면 새치 예방 브러싱 준비 완료! 빗살이 두피를 긁지 않도록 조심하며 탄력 있게 빗는다. 브러싱은 모발과 두피가 모두 건조할 때 할 것. 머리카락이 엉켜 뜯길 땐 함부로 빗지 말고 아래쪽부터 살살 빗어 엉킨 부분을 풀어준 뒤 본격적인 브러싱을 시작한다. 1 귀 뒤 → 목 뒤 방향 2 (머리를 숙인 후) 목덜미 →정수리 방향 3 귀 위 → 머리 위 방향
□ 두피 마사지를 한다 마사지 전에 뜨끈한 수건을 올리는 등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본격적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기 전에 목과 어깨 주위 근육들부터 주물러 이완시키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머리카락에 영양이 잘 공급되고, 자연스럽게 두피도 건강해진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시행하고, 지성 두피라면 횟수를 더 줄인다.
▷ 손가락 끝 지문 부분을 두피에 대고 적당히 힘을 가해 두피를 둥글게 문지른다. 정수리에서 바깥 방향으로. 그 다음 가볍게 주먹을 쥐거나 손을 펴 손의 아랫면으로 가볍게 두드린다. 목덜미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 인스턴트식품을 줄인다 특히 아이를 키우게 되면 아이가 좋아하는 라면, 햄버거, 피자 등을 사주다가 덩달아 같이 먹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처녀 때보다 오히려 인스턴트 섭취량이 많아지는 것. 인체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늦추므로 새치를 걱정한다면 절대로 고르지 말아야 할 메뉴들이다.
□ 지나친 성생활을 하지 않는다 규칙적인 성생활은 좋지만 지나칠 경우 기력이 소진되어 머리카락에 공급되어야 할 영양이 부족해지기도 한다.
□ 몸에 부담을 주는 다이어트는 금물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한 가지 음식으로 며칠을 연명하는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건강한 머리카락이 생산되지 못해 젊은 나이에도 흰 머리가 무성해질 수 있다.
□ 담배와 술을 끊는다 새치 때문에 두피 클리닉을 다니면서 흡연과 음주를 계속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 혈행이 느려지면 모세혈관을 위축시켜 색소세포가 파괴될 가능성이 크고 새치가 더욱 빨리 늘어나게 된다.
□ 블랙 푸드를 챙겨 먹는다 검은콩과 검은깨는 머리카락이 검어진다고 알려진 식품이다. 이는 머리카락의 성분인 단백질과 함께, 부족할 경우 조기 백발증이 생길 수 있는 미네랄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들은 철분이나 아연과 같은 미네랄 성분이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므로 평소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좋다. 블랙 푸드는 아니지만 비타민 B와 E가 많이 든 견과류, 푸른 잎 채소, 곡류의 싹눈 등도 도움이 된다. 물론 한 번 생긴 흰머리는 어떤 영양을 공급해도 검게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생길 새치를 예방하거나 생기는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 면역력을 키운다 대상포진 등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걸리는 병이나 신장 질환, 갑상선 이상 등은 병이 나은 후에도 새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영양이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하되, 잘 먹고 잘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 면역력을 유지한다.
[ 새치가 생겼다면?? ] 새치가 보기 싫다고 계속 뽑아버리면 머리카락과 함께 모근이 떨어져 나와 모낭과 두피에 상처를 입힌다. 새치를 뽑는다고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모낭이 손상돼 탈모 증상으로 번질 수 있다. 그러므로 새치가 몇 가닥 정도라면눈썹가위로 짧게 잘라줄 것. 흰색으로 난 머리카락이 검게 변하지는 않는다. 신경 쓰일 정도로 새치가 많다면 염색으로 새치를 가리는 것이 최선책. 새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눈에 띄어 속상하다면 ‘블리치’를 하는 방식으로 새치 부분만 염색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담스러운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시중에 나온 좋은 제품을 택하면 집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너무 밝은 컬러를 사용하면 오히려 새치가 더 눈에 띈다. 자신의 자연스러운 머리색과 가장 비슷한 컬러를 고르는 것이 관건.
[ 그대로 따라하는 셀프 염색 코치 ] 1 패치 테스트 _ 화장품이 내 피부에 맞는지 미리 발라보는 것처럼 염색약도 본격 시술 전에 스트가 필요하다. 염색약 역시 화학제품이므로 눈이 따갑지 않은지, 냄새가 역하지 않은지 미리 확인해본다. 머리색에 잘 어울리는지 체크하기 위해서라도 테스트를 꼭 해야 한다. 머리카락에 직접 발라보고 싶다면 눈에 띄지 않는 목덜미 뒤 머리카락 쪽으로. 2 염색 자리 만들기 _ 물기 없이 건조한 상태의 화장실, 또는 화장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염색을 시작한다. 염색이 끝나면 최대한 빨리 화장실로 들어가 머리를 감아야 하기 때문. 3 염색 전 브러싱 _ 염색하기 전에 머리카락을 정리하면 얼룩지지 않고 염색이 깨끗하게 나온다. 머리카락과 두피가 완전히건조된 상태에서 브러싱을 해 정돈한다. 4 얼굴 근처와 뿌리 부분은 나중에 바르기 _ 얼굴 근처의 머리 앞부분, 귀밑은 온도가 높아 염색이 쉽게 되므로 가장 나중에 바른다. 머리카락 뿌리에서 3분의 1 떨어진 부분부터 시작해 15~20분쯤 지나면 뿌리 부분에 염색약을 바른다. 5 샤워기로 헹구기 _ 손으로 만지지 말고 염색약 성분이 없어질 때까지 샤워기로 헹군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머리를 감으면 눈에 들어가거나 얼굴 쪽으로 흐를 수 있으므로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기울여서 헹군다. ※아무리 셀프 염색이라도 자신이 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이 해주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에 염색약을 골고루 묻혔는지, 어느 부분에 새치가 많은지 스스로 100% 파악하기는 어렵기 때문.
진행|최진주 기자
사진|김래영
제품 협찬 및 도움말|오마샤리프(080-020-2500 www.i-omarsharif.co.kr)
자료제공_리빙센스
우먼센스 기사전송 2009-03-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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