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개운, 든든하다~[묵은지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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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로 2009. 3. 14. 20:40

묵은지 쌀국수....

오늘은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려 국수를 준비했어요~

얼마전 맛보게된 묵은지를 송송 썰어 양념한뒤 올려주니 뒷맛이 개운하고,

깔끔하게 점심을 해결했답니다~

밀가루가 아닌 쌀국수라 밥을 먹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는 든든한 점심~

저녁이 되기전까지 배가 허전하질 않겠군요~ㅎㅎ

(2.5인용)

건 쌀국수 250그램, 당근 1/8개, 흰대파 1/4개, 수제어묵 2장, 홍고추 약간,

베이비채소 적당량, 냉동 새우살 1/2공기,

묵은지 큰것 3장, 황설탕 1작은술, 들기름 1/2작은술, 통깨...흑임자..

육수(18cm 냄비 기준): 냄비의 물 70%, 디포리 4마리, 대파 흰뿌리 1개, 다시마 3조각,

건새우 1줌, 건표고 1줌, 가쓰오부시 육수용 2큰술...

까나리 액젓 1큰술반, 천일염 약간..

...굵기가 굵은 쌀국수 사용시 미리 찬물에 담가 부드러워진 다음에 삶아내면 시간이 단축되요~

...쌀국수 대신에 밀국수를 사용해도 좋아요~

가쓰오부시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센불에서 20분간 끓여주세요~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불을 끄고 육수용 가쓰오부시를 넣고 5분간 둔뒤

체로 건더기를 걸러주세요~

걸러진 육수에 까나리액젓, 천일염으로 간을 맞춰 따듯함을 유지해주세요~

...국간장 사용보다는 까나리액젓을 사용하면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더욱 감칠맛이 난답니다~

묵은지는 흐르는 물에 양념을 씻어내고 꼭 짠뒤

황설탕, 통깨, 들기를 먁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당근은 잘게 채썰고,

흰대파는 심을 빼고 잘게 썰어 찬물에 담가 아린맛을 제거한뒤 꼭 짜서 준비하세요~

새우살은 데쳐놓고, 어묵은 따로 데친뒤 찬물에 헹궈 첨가물을 제거하고 얇게 썰어준비하세요~

쌀국수는 찬물에 30분간 미리 담가 부드러워지게 한다음

그릇에 내기전에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아 건져주세요~

...미리 삶게되면 불게되므로 먹기 직전에 삶아주는게 좋아요~

면기에 삶은 쌀국수 올리고 육수를 부어준뒤,

준비된 고명과 베이비채소를 올려주세요~

여러가지 고명을 얹어 함께 어우러지게 섞어 드세요~

흰대파를 조금 넣어 매콤함을 주었고,

묵은지를 넣어 뒷맛이 개운해요~

고명이 푸짐하게 씹혀야 굵은 쌀국수가 커버되는듯~

쌀국수는 가는 쌀국수를 사용하는게 더 먹기가 편한거 같아요~

남은 국수가 없어 찾아보니 굵은 것 밖에 없더라구요~^^

여기에 새우살은 물론 오징어도 데쳐서 함께 넣어도 좋겠구요~

베트남 쌀국수엔 고수가 올려지는데 없으면 쑥갓을 올려도 되겠네요~

전 숙갓도 없어서 베이비채소를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이번엔 온국수로 만들었는데 여름되면 냉국수로 시원함을 더해줘야 할듯 합니다~

사실 간편한 점심을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무척이나 든든하네요~ㅎㅎ